2017. 8. 6. 1:15
교의학(조직신학)에는 여러 가지 대상이 아니라 오직 하나의 동일한 대상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성서가 증언했고, 교회가 지금도 증언하는 “하나님의 계시”다. 교의학은 자신의 대상을 항상 새로운 관점에서 고찰해야 한다.
단지 시간의 변화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그 대상이 매우 운동력이 있기 때문에, 교의학의 대상은 그 대상을 추구하는 교의학을 지속적인 운동 상태에 놓는다. 그 운동은 끝이 없고 어떤 ‘결과’에 도달하지 않으며, 어떤 체계가 되는 법이 없고, 오히려 언제나 또 다시 개방된 곳으로 접어든다.
교의학은 동일한 것을 말하면서도 그것을 항상 다른 방식으로 말한다.
- Eberhard Busch (에버하르트 부쉬)
「위대한 열정 : 칼 바르트 신학 해석」(에버하르트 부쉬, 새물결플러스) p.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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