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묵상, 깨달음 50

[마태 11:16~19]

2018. 9. 8. 18:03 - 16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개역개정 4판) - 16"이 세대를 무엇과 비교할까? 장터에 앉아 다른 아이들에게 소리지르는 어린이들과 같습니다. 17그들은 '너희를 상대로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다. 우리가 통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

[송준기 - 교회 통일성]을 생각하다

2018. 9. 6. 0:20 [송준기 - 교회 통일성] (tistory.com) [송준기 - 교회 통일성] 2017. 9. 6. 7:32 교회의 통일성은 예수님뿐이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이 서로 다르다. - 송준기 「끝까지 가라」(송준기, 규장) miffliff.tistory.com 교회 일치는 무엇으로 되는 걸까? 사유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완벽한 일치란 불가능하다. 순간 드는 생각은, 우리가 먹는 '식사'에 있다고 생각한다. 곧 거룩한 음식[聖餐]을 나누는 성性이야말로 그리스도신자 • 교회 일치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1년 전의 이야기에, 나는 완전 찬동하진 못한다.

[소금, 여운, 존재]

2018. 8. 19. 15:39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개역개정 - 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제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할 수 있겠느냐? 아무 쓸모가 없으니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가톨릭 성경 - 마태 5,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만일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만들겠느냐? 그런 소금은 아무 데에도 쓸데없어 밖에 내버려져 사람들에게 짓밟힐 따름이다.(공동번역. 마태 5:13) 바꾸면, 짠맛을 가진 소금이 돼라는 가르침입니다. 소금이 짠맛을 간직할 때(짠맛을 간직한 상태를, 소금이 소금 다운 상태라고 하겠습..

성찬 = 회복

2018. 8. 17. 15:53 히브리 민족의, 그리고 그리스도교의 경전 제일 첫 번째 권인 '창세기'는, 인간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어겨 에덴 동산에서 퇴출당했다고 한다. 혹자는 이를 '타락'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이를 하나님의 임재를 '박탈'한단 사건이라고 하기도 한다. 창세기에 나타난 이 기록을 토대로 읊을 수 있는 주장은 많다. 이런 류의 주장에서 밑바탕에 전제로 깔린 명제는, 이 사건 이후 인간은 달라졌다는 이야기이리라. 이런 류의 주장을 전개하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원래 상태로 회복되어 간다고 주장한다. 구원이라고 이름한다. 구원받'는' 사람을 그리스도인(나는 그리스도신자를 더 즐겨 쓴다)이라고 부른다. 그리스도신자끼리 모이면 이를 회중이라고 하며, 교회라고도 한다. 어느 회중의 ..

에베소서 5장 16절로 간단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시간'

2018. 8. 17. 11:51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개역개정 4판)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새번역) 시간을 잘 쓰십시오. 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가톨릭 성경) 이 시대는 악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십시오. (공동번역) [에베소서 5장 1~21절(묵상노트)] (tistory.com) [에베소서 5장 1~21절(묵상노트)] 2017. 9. 16. 10:25 한글은 개역개정 4판, 영어는 NIV(타역본일 경우 표기), 그리스어는 SBL입니다. 아래는, 청소년 개인 생각입니다. 에베소서 : 엡 1:3이 핵심구절이다(SB:CSNT;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 miffliff.tistory.com 이 글 제일 밑에 보면 에베소서/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페소..

[매번 가던 수련회를 가지 않는다]

2018. 7. 28. 21:26 1. 원래는 쓸 생각이 없던 글이다만 수련회 때마다 설명하기란 참으로 귀찮은 일이라 생각하여 처음부터 작성해본다.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서 많이 이상하리라고 본다. 그리고, 상당히 길다. (문장의 시제에 유의하면서 읽으면 좋겠다 싶다.) 배터리가 없어 수정을 못하고 한 번에 써내려간 글이라 깊지도 깔끔하지도 못함을 이해하시길 바라며. 2. 먼저 일러둘 말이 있다. 고등부 수련회를 가지 않고 다른 자리를 찾아 나선 작업은, 내 독단이다. 누구에게 알리고 시작한 작업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구한답시고 구걸하고 다니지도 않았다. 내가 수련회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18년 7월 22일 전에 안 분들은 내 '선포'를 들으셨을 따름이다. 고로, 이 사건을 가지고서 다른 사람을 ..

[만물, 만인, 신]

2018. 2. 18. 20:39 만물에 성 삼위 하나님이 묻어난다. 만인은 신이 될 가능성을 지닌다. [서론] 본래 인간은 야웨를 예배하며 야웨와 교제하며 살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고백에서도 찾을 수 있고, 야웨께서 먼저 다가오시되 온화하게 다가오시는 부분에서 찾을 수 있고, 그리스도 예수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으며, 시편 기자의 찬미에서도 나오는 동시에, 요한묵시록에도 나오는 등 성경 전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 근원에는 의존성이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신, 자연, 군자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됐습니다. 그리스도교에 진리가 있다고 믿는 저는, 다양한 표현태가 그리스도교 신조와 본질에서 몇 부분만을 떼어 왜곡된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불완전한 신적 논의라는 견해를 지닙니다. 모든..

[신앙, 사랑, 포용]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어떠해야 할까요? 다양한 대답이 나오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대답은 다름에 그칠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다름은 한 통일성 안에서 하나가 됩니다. 하나와 통일성, 도대체 무엇일까요? 성 바오로의 기록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그리스도처럼 살기!"(에베 4:13, 15)입니다. 질문이 다시 나옵니다. 그리스도처럼 산다는 말은 무엇일까요? 누가가 쓴 글에서 실마리를 잡읍시다. 루카복음 2장 52절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지혜와 키가 자라면서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지셨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라서 사는 생으로, 사랑스러워야 합니다. 너무나도 추상적이죠? 원래 이렇습니다. 많이 느슨합니다. 느슨함이 그리스도교입니다.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든지 하나로 묶이는 현상이 그리스도..

[레위기 25장 21절(짧은 묵상)]

2018. 2. 8. 21:36 내가 명령하여 여섯째 해에 내 복을 너희에게 주어 그 소출이 삼 년 동안 쓰기에 족하게 하리라 레위기 25:21 | 개역개정 4판 ′씨를 뿌려서도 안 되고 소출을 거두어서도 안 된다면, 우리가 일곱째 해에는 무엇을 먹으리오?′ 하고 너희가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섯째 해에 나의 복을 베풀어 세 해 동안 먹을 소출이 나게 하겠다. 그래서 씨를 다시 뿌리는 여덟째 해에 너희는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다. 아홉째 해가 되어 그해 소출이 날 때까지 묵은 곡식을 먹게 될 것이다.’ - 레위기 25장 19-21절 | 가톨릭성경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얼마나 떨어졌을까요. 아마도 청천벽력이 아니었을까요. 생산하는 일, 곧 생명을 유지하는 일을 하지 말라는 명령이니 말입니..

믿음, 신앙

2018. 2. 4. 13:45 신앙이 힘들다. 신앙이 뭔지도 모르겠다. 신을 믿는다는 게 뭔지 모르겠다. 감정만 움직이면 된다는 것인가? 지식으로 알면 되는가? 행동으로 믿는 사람처럼 하면 되는가? 믿는다라는 건 무엇인가? 신이 느껴지지 않는다. 교회 예전에 대한 어떤 기대도 안 남았다. 아니, 남았을까. 당신이 실존하신다면 느끼게 해달라 기도하니. 나는 왜, 무얼 믿는가? 성경은 무엇인가? 성경의 권위는 무엇인가? 성경 스스로가 권위를 지니는 것인가? 성경에 권위를 부여한 것인가? 나도 바트 어만처럼 되는 건 아닐까. 구도자로서, 신앙인으로서 살고는 싶다. 내 일상을, 종래의 삶을 유지하고 싶어설까? 편안하고 싶어서일까? 내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은 무엇인가? 시험인가? 사탄의 유혹인가? 진리의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