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7. 0:23
내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1. 예전에는 불편하지 않았던 사안서 불편함을 느낀다. 예전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했던 데서 위안을 얻는다.
- 전자의 경우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신학적인 것이고 하나는 정치적인 것이다. 신학적인 면은, 내 나름의 신학이 생기고 있다는 자각이 들었다. 침해받는 것이 싫어졌고, 반박을 수용하지 않으려는 이에게는 아에 입을 닫게 됐다.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북측•차별 관련 시선이 많이 달라졌다. 관심 게이지를 0에서 10까지 놓는다면, 예전에는 0이었다가 이제는 3에서 4 정도 되는 것 같다. 불편한 사안은 정치•신학 둘 다 언급하기 힘들지만;;
- 후자에 관해서는, 덕질과 관련된 작업이다. 예전에는 근본주의적 신앙으로 인해서, (누가 그렇게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나 혼자서 틀을 쳐서) 덕질은 나쁜 거라고 숨겨야 한다고 믿었다. 이제는 적절한 덕질은 일상의 위안이 된다고 생각해 조절하고 있다.
2. 또 다른 점은, 이제는 말하게 되고 있다. 수정해야 할 점에 대해,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게 말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하나도 진척이 없지만,,,, 언젠간 나아지리라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소화하고 있다.
3. 경제관념이 더 뚜렷해졌다. 금전출납부를 작성하는 게, 정신 바짝 차리고 돈 쓰게 하는 데 효과가 큰 거 같다. 평소에도 돈 아끼자는 생각이 습관인데, 눈에 보이니 마으에 든다. 평생의 습관이 되면 좋겠다.
4. 나 자신을 죽이는 빈도수가 줄었다. 내 나름의 정서가 점차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직 불안정하긴 하지만, 또 언제 불안정해질지 두렵지만, 예전에 비해선 개선됐다는 점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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