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등

{20170917 ~ 20170923}

miff 2023. 4. 13. 22:50

2017. 9. 25. 0:05

 

시험 기간에 들어섰습니다.

공부 시간에 비중을 조금

독서 시간을 좀(사실 많이) 줄였어요.

이제는 일주일에 한 권으로 하려구요.

 

1. 데미안(헤르만 헤세, 민음사, 2000년, 239쪽, 8,000원) 별 5개(만점)

'문학'에서 'ㅁ'도 모르지만, '데미안'은 진짜 '데미안'입니다. '싱클레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자아를 정립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세계를 '두 종류'로 한정 짓습니다. '크로머'라는 아이랑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이 어두운 곳이라고 단정지은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데미안'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에게 '카인의 표적'이 있음을, '카인의 표적'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데미안이 깨우쳐 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확신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열린 결말'이여서 더 폭발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경을 제외한, 서적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아, 이건 다시 읽어야 한다"고 느꼈기에 별점 5점을 주었습니다. 당시 배경을 보르면 내용 자체가 많이 혼란스러운 부분이 없지는 않습니다. 청소년에게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은 이유겠지요. 민음사 버전이 좋은 이유는 해제에서 적절히 짚어주기 때문입니다. 혼란스러운 모습을 너무 잘 표현해줘서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적절한 역사 배경......)

 

2. 코이노니아 성경 해석 가이드북(채영삼, 이레서원, 2017년, 88쪽, 개6,000원) 별: 4.35개

코이노니아 성경 해석(줄여서 코비에스)가 무어이고, 어떻게 하면 되는지 가이드해주는 책입니다(제목이듯이). 전제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 인격체이시다,라는 점입니다. 인격체를 계시하셨기에 분석하고 딱딱 맞춰서 보기보다는 관계를 맺는다라는 관점으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삶에 적용하는 과정보다는 '반응'이라는 용어를 씁니다. 반응은 말씀을 보는 순간부터 계속 된다고 봅니다.

좋았던 점은, 보통 성경 읽기보다는 '삶에 연결하며 읽기'를 바라는데 읽을 '시간이 없는 분'께서 읽으면 좋을 거 같아요. 내용이 엄청나게 풍성하고 그렇지 않기에 아쉬운 점이 있어요. 좋은 점은 내용 전개 방식이 따라가기 쉽도록 해줘서 좋아요. 조금 조금 읽어도 길을 잘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소제목이 잘 달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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