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9. 20:02
간혹 가다가 당혹當惑스럼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당혹감을 느낄 때면 생각이 '탁'하고 막히더군요. 뭐, 그리 큰 일은 아닙니다만... 큰 일이 터지면 되려 생각을 더 하해서 회복하게 됩니다.
이 글을 쓰기 직전에도 느꼈습니다. 제가 굉장히 약한 부분인 감정感情 부분입니다. 조금 의아하실는지도 모르겠지만 "애인 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 때 입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과 사랑받고픔이라는 감정과 자각지 못하는 몇 감정이 어우러져서 들지 않나, 싶습니다.
금방 사그라들긴 합니다. 몇 분을 가지 못하고 없어지고 맙니다. 아니, 억지로 없애서 사라지는 걸까요. 어느 쪽이든 간에 애인을 구하는 감정을 저 자신이 유쾌히 여기진 않습니다. 신앙이 연약하니 애인을 구한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기 때문입니다. 꼭 이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아나 받아들여지지가 않는군요.
동시에 다른 생각도 듭니다. "뭐, 언젠간 생기겠지." 무엇이 생기느냐? 첫째로는 제가 타자를 연인으로서 사랑하는 마음이요, 둘째로는 타자가 저를 연인으로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저를 사랑한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제 안에 '사랑'이란 감정이 일질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인간끼리 하는 진짜 사랑이란 무어인가,하는 질문이 떠오르는군요. 듣긴 많이 들었습니다만 직접 경험칠 못하였으니 말입니다. 때가 언제인든지, 제게 가장 좋을 때에 타자를 연인으로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길 기다립니다. 기다림이야 항상 하니 어찌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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