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묵상, 깨달음

[신자, 고통, 성(聖) 삼위]

miff 2023. 4. 15. 22:44

신자도 고통을 겪는다.

구원에 이르는 길을 걷는다고 느껴지는 인물이

시련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내 공감지수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울 때 같이 울어주기가,

다른 사람이 웃을 때 같이 미소짖기가,

너무 힘들다.

그래도,

내 사람이자 그리스도인이 고통을 겪는다,면

너무 말라서 부서지는 방 한 켠에

견고하고 무거운 쇠구슬이

'쿵,' 하고 내려 앉는다.


나님, 거룩하신 삼위를 생각한다.

시편 23편과 121편, 빌립보서,를 생각한다.

간혹, 예언서와 시편 73편을 생각한다.

하나님을 떠올려보며 한 마디씩 읊어본다.

정말, 하나님은 목자이신가.

환난을 면케 하시며, 행복하게 하시며

영원을 바라보게 하시는가.

내 결론은 '그렇다'이다.


편 기자는 23편과 121편에서

오직 야훼만 바라보라고 권면한다.

목자, 주인, 전능자, 구속자, 구원자라며

야웨를 계시한다.

환난을 면케 하신다,라는 내용도 언급한다.

정말로 그럴까?

우리가 보통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아니리라.

시련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대다수니.

나는 빌립보서와 연결한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 온다 해도

구속救贖과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지키게 한다,로 이해한다.

신자에게는

환난이 더 이상 환난이 아니다.

환난 너머를 바라보게 된다.

환난이 영원한 면류관임을 안다.

신자라면,

하나님께서 지키시리라.

친교라는, 주종이라는, 구속이라는 관계를 맺는

성 삼위께서 계속 함께 하시리라.

고통이 꾸중이라면,

은혜와 거룩하심을 발견하게 된다.

고통이 왜 오는지 모른다면

하나님의 주권, 경륜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