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묵상, 깨달음

[고린도후서 2장 11절(간단 묵상)]

miff 2023. 4. 16. 11:20

2017. 11. 4. 9:5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 고린도후서 2장 11절 -

그래야 우리가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의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
-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2, 11

성숙한 신자라면, 사탄이 일하는 방법을 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C.S.Lewis)에 정리가 잘 돼있다.)
 앞 문맥을 본다면, '용서'와 관련된 개념이 등장한다. 보는 순간 '하나됨'이 생각났다. 갈라디아서(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바울(성 바오로)가 말하듯이, 분열은 육체(sarx)를 따르는 사람(롬 8:5~8; 약 4:1)이 맺는 열매이다. 신자라면 그리스도의 통치만을 받는 '하나됨'을 '반드시' 이루게 된다(롬 12:5; 고전 12:12, 27; 엡 5:30).

 신자라면 '알아야 한다.' 지식이 없는 신앙이란 있을 수 없잖은가. '성 삼위를 아는 지식'이 먼저요, 다음은 '죄를 아는 지식' 즉 '인간을 아는 지식'이 둘째다. 죄를 아는 지식을 키워가면 키워갈수록 유혹을 더욱 잘 피할 수 있다(물론, 성 삼위를 아는 지식을 아는 정도로 큰 효과를 낳지는 못하지마는 큰 효과가 없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