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두서없는 생각

[휴대전화, 인권, 교육]

miff 2023. 4. 23. 22:25

2018. 1. 9. 10:22

 

휴대전화 수거는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일까요. 불현듯 이 생각이 드네요. 다른 기관은 생각이 안 나는데, 학교라고 불리는 교육기관에서는 인권 침해 같습니다. 자유권이라든가, 행복추구권이라든가. 물론 정말로 중독이라면 혹은 자신이 원한다면 앗아가도 괜찮다고 봅니다.

그렇네요. 수업 분위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딱히 문제가 있을 거 같진 않아요. 문제가 있다면 "공부할 때는 무조건 조용해야 해!"라고 강요하는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죠. 휴대전화를 사용함으로 더 많은, 더 깊은 지식과 토론을 창출할 수 있는데 말이에요. 단지, 이를 사용하지 않는 태세가 안 좋을 뿐이라고 봐요.

아이들이 선생님께 집중을 하지 않는다고요? 휴대전화만 쳐다 본다고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로는 강의식이 아니게 해야 하고요, 소외되는 아이가 없어야 하고요, 휴대전화보다 교육 컨텐츠가 더 재미있어야 해요.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일단 신뢰가 쌓이면 되지 않을까요? "내가 가르치지 않아도 스스로 정보를 체득해서 지식으로 만들고 스스로 가치관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들이야."라는 신뢰, "휴대전화로 다른 일을 하지 않을 아이들이야."라는 신뢰말이에요. 그러면 신뢰는 또 어떻게 쌓이느냐? 서로를 존중할 때 가능하지 않을까요. 존중은 학교가 아닌 가족이 함께 있는 가정에서 시작되기에 언급하진 않을게요. (가정에서 존중을 배우지 못했다면 인격적으로 학교에서 가르쳐야죠.)

다음으로는 다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 나는 이걸 못 해."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뒤로 물러나서 자취를 감추지 않고 다른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다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 아이의 상황은 나랑 다르네."라고 생각하고서 그냥 같이 어울리는 풍토도 필요하다고 봐요. 이게 곧 차별받지 않는 거고, 배제되지 않는 것고, 사랑하는 거고, 포용하는 거예요. 또한, "아, 이 아이는 이걸 재밌어라 하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아서 같은 주제라도 다르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해야 해요.

이렇게 된다면 아이들이 수업을 재밌다라고 느끼게 될 거예요. 다름을 인정하여 다르게 준비하고 진행하고 존중해주고 기다려주고 하다보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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