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1. 18:13
AG(=알베르토 자코메티)가 이집트 미술, 표현주의에 영향 받았다는 가르침을, 미술 선생님께 들었다.
이집트 미술에서 조각은 생명의 표현이라고 알고 있다. AG가 중요시한 것도 생명이었다. AG는 눈빛을 생명 표현의 중점으로 여겼다. 이는 한 편일 뿐이다. AG가 바라본 생명은 눈만이 아니라, 다른 구역에서도 표현되는 것이다. 눈빛 외에서 바라본 인간의 다른 측면을, 목 이하의 거친 표현을 통해서 표현하려 한 것이 아닐까? 생명이 있음을 눈빛으로 알 수 있지만, 인간의 본질로서 생명을 이루는 요소가 눈빛 외에도 있음을 인지한 걸까?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내가 기억하는 이집트 미술은 (특히 벽화?는) 무표정으로 그려진 인물만 기록한다. AG의 조각상이 다들 무표정인 이유도 이와 같지 않을까?
정면을 바라보는 점은, 인간을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한 이집트 미술의 기술이었다. AG에서도 마찬가지일까?
아프리카 미술에도 영향 받지 않았을까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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