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3. 17:34
19)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목사
1.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말은 발화자에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첫째, 성경 읽는 방법을 모른다. 둘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하다. 셋째, 자의식이 너무 강하다.
2. 첫째, 성경 읽는 방법을 모른다. / 성경을 읽는 방법이 다양할 수 있겠지만 가장 기본이 된느 틀이 있다. '천천히' 앞뒤-역사 '문맥'을 보고서 글을 처음 읽었을 '본래 독자'에 전해졌을 '본래 의미'를 따져가며 읽어야 한다. 이게 기본이다.
2.1. 천천히 읽어야 한다. 천천히 읽어야 주어와 동사가 이루는 문장 호응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천천히 읽어야 빼먹는 어구나 문장이 없어 문장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다.
2.2. 문맥을 따져가면서 읽어야 한다. 문맥은 글 자체 문맥과 글이 쓰여질 당시 역사-문화-사회 배경까지 다 포괄한다. 글 자체 문맥은, 앞-뒤 단락, 앞-뒤 챕터, 책 끼리 문맥, 성경 전채 문맥이 있다. 어느 하나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역사-문화-사회 배경을 모르게 되면, 현대와는 다른 의미이나 형태가 같은 단어를 오해하고 만다. 원래 전하려돈 메시지를 오해하게 된다.
2.3. 본래 독자 - 본래 의미를 고려해야 한다. 성경 자체가 굉장히 오래된 책이다. 가장 최근에 지어진 저작이 1900여년 전에 지어졌다. 그렇기에 현대에 들어와서는 다른 의미로 쓰이는 말, 현대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가치관이 굉장히 많이 들어져 있다. 본래 독자가 받아들였을 본래 의미를 잘 공부해야만 이상한 적용 또한 피할 수 있다.
3. 둘째,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부족하다. / 성경이 쓰인 목적은 '계시'이다. 변함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계시하신다. 계시에서도 가장 확실하고 많은 정보가 있는 계시가 '성경'이다. 오죽하면 성경이 가르치는 바가 우리가 하나님이 대하여 믿을 사항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하시는 항목 두 가지라고 많은 그리스도인 선조가 얘기했겠는가(웨스트민스터 소교림문답 3문). 어느 본문이든지 거기서 나타난 하나님을 찾으려 해야 한다. 이게 첫째 목표이다.
3.1. 성경을 가지고 말하려 한다면, 특히 설교를 하려고 한다고 치자. 모든 목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선포'함에 그쳐야 한다. 기독교는 윤리 의식 종교도, 인물 닮아가기 종교도 아니다. 기독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종교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에 관하여 할 말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선포하는 선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
3.2. '이런 사람을 닮아라,' '저런 사람을 닮아라,' '이런 가르침을 이행해라, 이런 계명을 지켜라'와 같은 메시지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선포하다 보면 다 되어 있다. 성경에 나와 있는 경건한 사람은 오직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지고서 그리스도를 닮으려 한 표본에 불과하며, 지켜야 할 모든 계명은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저절로 지키게 된다.
4. 셋째, 자아가 너무 강해서는 안 된다. / 성경이 말하게 해야 한다. 우리 인간은 굉장히 급변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같은 본문이라도 판이한 해석을 내놓을 수도 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했던 내용 보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주장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자아가 너무 강하다는 말이고, 죄(sins)라는 말이다.
5. 우리는 성경을 올바르게 읽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성경을 천천히 꼼꼼히 읽고, 앞뒤 문맥은 물론이고 상황 맥락까지 살피고, 상황 맥락을 보아서 본래 의미를 보아야 한다. 그 후에 적용 해야 한다. 나를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으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성경을 제대로 읽는 날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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