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6. 6:52
싫다. 가기 싫다. 간다.
2017년 10월 6일; 아침 6시 20분; 재송1동
6시 40분, 집에서 떠납니다.
오늘은 추석이 끝난 다음 날, 할머니 칠순잔치를 하러 갑니다. 칠순 기념 여행입니다. 가고 싶지 않군요...... 19일에 시험인 고등학생은 데리고 사흘 동안 여행이라니.
그래도, 혹여나 후회할 듯 하여 떠납니다. 떠난 일만큼은 후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서 후회할 짓만 안 행하면 될 듯 합니다. 어떤 상황이 오든지간에, 부디......
강원도(설악산 근방)로 떠나는 차창을 찍어보았다. 역시 휴대전화는 화질이 좋지 않다.
가서 또 어떻게 행하게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갑니다......
사흘 중 첫 여행지이자 1일차 마지막 여행지인, 삼척해양레일바이크를 갔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렸어요. 예약 시간보다 늦기도했고요.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늦었으니 굉장히 서둘렀습니다. 입구 사진도 못 찍고, 타는 도중 사진도 못 찍었네요...... 속상하군요. 편도로 탔기에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올 때는 셔틀 버스를 탔습니다. 이것도 비와서 폰이 젖어가지고 못 찍었습니다...
후회: (1)비가 내리는 날에는 레일바이크를 타지 맙시다. 최대한 다 막아도 다 젖습니다. (2)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이면 딱히 안 와도 돼요. 그냥 근처 바다 풍경이랑 비슷합니다. 바다랑 먼 지역에서 사는 분에게는 되게 좋을 듯 하고요. (3)코스가 많이 깁니다. 중간에 1km 터널도 있고요. 생각보다 힘들긴 한데, 천천히 타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자다 깨서 가가지고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속초에 369붉은대게공판장에 갔어요
음식 사진은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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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맛있었어요!!!
맛있기도 맛있는데,
다리를 미리 다 손질해서 내놓으셨어가지고
먹기 수월했어요
세상 처음으로 먹어본 방식이었죠 :)
껍데기 비빔밥은, 내장이 없이 비벼 나오고
내장은 먹고 싶은 사람만 섞어 먹으면 되더군요
내장 안 먹는 저는 좋았어요
사진을 안 찍었다아ㅠㅠㅠㅠ
드디어 숙소!!!!
대명 리조트 - DEL PINO에 갔어요
되게 비싸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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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는 방 바로 앞 길!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서 분위기가
내려 앉아가지고 아름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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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 왜 이렇게 나왔다니ㅠㅠㅠㅠ
속초중앙시장에서
중앙 닭강정(?), 진짜 순대(?)
세 군데인데, 다 기억이 안 나는군요
쨌든, 오징어 순대는 별 맛이 없었고,
아바이 순대는 입맛에 맞았고,
닭강정은 맛있고 냄새도 안 나는데
시간이 지나니 딱딱해져요..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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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산책을 했어요
사진 좀 잘 찍고 싶네요
노래방 가서 1시간 했는데,
30,000원인가 40,000원이었어요
으으 너무 비쌌어요
1일차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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