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8. 22:54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제 질문은 익히 던지는 '미래'를 지향하는 거창한 질문이 아닙니다. 제 질문은 '현재'를 살아가며 던지는 질문입니다. 정말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혹자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야웨의 나라와 이름"을 영회로이하면서 살라거 말이예요. 이것도 제 죄이겠습니다만 너무 넓은 범위라 들을 때마다 조금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신자라면 죽은 자신을 기억하며 저렇게 살아야 합니다, 반드시.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할게요. 전 반 아이가 놀 때 같이 잘 놀지 않습니다. 제가 천박하다고 여기는 행동을 중심으로 놀기도 하고, 제가 게임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공통관심사가 없어 같이 지내기 어렵습니다.
고민이 있습니다. 어디까지 동화되어야 하며 어디까지 경계해야 하는가. 칼로 자르듯이 나눌 수 없다는 사실을 압니다. 계속 나누고 싶어하는 이 마음도 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나눌 수 없을지라도 마음팍이 깨끗해질 때 절러 꺼려지는 행동이 몇 있긴 합니다. 몇 있긴 하지만 각 사람마다 다르잖습니까. 절대적이지 않으니 뭔가 받아들이기가 힘이 듭니다.
제가 무얼 하든지 하나님 뜻에 맞게 하면 죄가 아니겠지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살 것인가?(프란시스쉐퍼, /1995)
이 책이 보고 싶어지는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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