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믿는가.
몇 번이고 생각했던 질문이에요. 존재를 증명하는 논증이 완벽하지도 않고 변증이 완전하지도 않은데 왜 믿지, 제 의문입니다. 몇 가지 답이 있었지만, 한 순간이지 오래 가주진 못 했습니다. 대부분 이성 곧 논리가 아니었거든요.
어제(20171221) 느꼈습니다, 알았습니다. 제가 야훼의 존재를 믿고, 의지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저 제 쪽에서 믿는 근거를 찾았다 이 말입니다.
역시 이성은 아니에요. 논리를 따져서 이유를 찾는 적은 없는 거 같네요. 감정, 느낌입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만족입니다. 「신약을 읽다」(데이비드 파머, 죠이북스, 2017년)를 읽는데 너무 색다를 만족을 경험했어요!
전 애니메이션, 만화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20일에, 너무 피곤해가지고 제동이 풀린 결과로 봐버렸어요. 한 30분? 40분? 봤을까요, 계속 보고 싶지 않았는데 계속 보고 있었어요.
이 상태로 학교에 가서 「신약을 읽다」를 읽다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순간 생각했죠. "아, 이게 내가 신의 존재를 확신하고, 여기에 계속 매달리는 이유구나. 내가 진짜 있어야 하는 곳을 가르쳐 주고, 내게 만족을 주잖아."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보는 활동 같은 도피처와 정말 달랐습니다. 기도할 때, 찬양할 때, "당신만이 나를 가장 잘 아셔, 나를 만족시킵니다."라고 고백한 근거를 찾았습니다.
이 만족,
잃지 않아 키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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