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24. 23:00
말 그대로, 좋아요.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냥 사람들이 아니라, 제가 마음놓고 웃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을 만났어요. 저번주(20171219)에 한 번, 오늘(20171224) 한 번 만났네요. 원래는 마음껏 모였는데, 2017년도 초반에 일이 좀 있어서 못 모였어요. 그런데!!!, 오늘 만났어요. 저번주에는 다 모이진 못 했고, 몇 사람만 모였는데 오늘은 다 모였어요!
늘상 그랬듯이, 모이니 많이 시끄러웠고 시끄러움이 제 귀를 때렸고, 버티느라 조금 못 가서 지쳤어요. 그런데 왜 좋았느냐고요? '그' 소음은 다른 소음이랑 다르더라고요. 사랑스런 소음(Lovely Noise)이랄까요. 저는 그 모임이 좋고, 모임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좋습니다.
물론, 제 모든 걸 공개하진 않았어요. 도대체가, 다른 사람한테 마음을 어떻게 쉽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에게 제 마음을 말하는 행위는 고난이도예요. 이런 중에서도, '이' 모임은, 저를 제일 많이 놓을 수 있는 곳이에요. 많이 시끄럽고 많이 상냥하고 많이 친절하고 많이 진지하고 많이 장난꾸러기라서, 마음을 놓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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