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묵상, 깨달음

[시편 16편 10절, 마가복음 1장 24절, 예베소서 4장 13절]

miff 2023. 4. 23. 22:35

 2018. 1. 15. 9:0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 시편 16:10 | 개역개정 4판

당신께서는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는 구렁을 아니 보게 하십니다.

- 시편 16, 10 | 가톨릭 성경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 마가복음 1:24 | 개역개정 4판

말하였다.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마르코복음서 1, 24 | 가톨릭 성경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 에베소서 4장 13절

그리하여 우리가 모두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과 지식에서 일치를 이루고 성숙한 사람이 되며 그리스도의 충만한 경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4, 13 | 가톨릭성경

 


 

시편 16편에서 시편 기자는, 야훼께서 "거룩한 자"를 구원하신다고 고백합니다(10절). 스올에 버리지 않고 등. 그렇다면, "거룩한 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어떤 사람일까요?

 

마가복음(마르코복음서)에서 이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1장 24절입니다. 24절은 '귀신'의 고백입니다. 귀신의 고백이라고 해서 신뢰치 못할 고백은 아닙니다. 마태복음 4장에서 그리스도께서 시험을 받으실 때도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인지 알았고, 야고보서(야고보서간) 2장 19에서도 나타나듯이 귀신도 압니다. 구원받지 못하여 하나님을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인간보다야 귀신이 더 많이 알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대체 귀신이 뭐라고 떠드느냐? 그리스도께서 "거룩한 자"이다라는 고백을 은근슬적합니다.

그러면, 구원하시는 그리스도께서만 구원을 받으신다는 뜻일까요(롬 3:28; 8:29-30; 히 12:2)? 그분은 이미 하나님이시기에 구원이 필요가 없으신 분인데요(요 1:1; 히 4:15)?

 

이런 의문의 구덩이에서 나오려면 밧줄이 있어야 하겠죠! 에베소서(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내는 서간) 4장 13절이 밧줄 역할을 합니다.

바울(성 바오로?)는 4장 13절에 앞서, 신자와 은사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한 후, 결국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른다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은 곧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말입니다. 빌려 말하면 더 온전한 연합을 이루게 된다는 말입니다(요 15장) 우리가 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란 무엇인가요, 바로 "거룩한 자"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알게 됐습니다. 시편 기자가 고백하는 "'구원받을' 거룩한 자"는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더 닮기 위해서는 성령의 충만함이 필요합니다(시 14:1-3; 롬 3: 8:9, 11).

 

세상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거룩을 묵상하면서 더 그리스도화 되기를 바라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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