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등

{20180414 ~ 20180421}

miff 2023. 4. 26. 11:55

2018. 4. 24. 7:17

 

 

후기할 책 : 유도피아

아몬드저자손원평출판창비발매2017.03.31.
유토피아저자토머스 모어출판열린책들발매2012.10.26.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열린책들, 2012), 272쪽, 10800원

책 내용에 관해서 요약할 부분은 너무 유명한 책이라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한다. 그냥 내 생각만 간단하게 적고 끝맺어야겠다.

굳이 이 역본을 택한 이유는, 번역이 얼마나 좋은지는 비교 안 해봐서 모르겠고, <인문주의자들의 서한>과 <역자 해설을 대신하여>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역자 해설을 대신하여>와 <인문주의자들의 서한>을 먼저 읽고 2권을 읽고 1권을 읽고 <피터 힐레스에게>를 마지막으로 읽으면 좋겠다고 판단한다. 이렇게 읽을 것을...

기본적으로 1권은 다 이해하지 못했다.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다. 1부는 다음에 웹서핑하면서 찾아가며 읽어봐야겠다.

2권의 내용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유토피아의 내용이다. 동조하기 힘든 부분이 꽤 많았다. 생각나는 몇 개만 끄적여보겠다. 먼저로는 노예 계급이 존재한다는 게 조금 불만족스럽다. 또한 사유재산제도가 너무 미비하다는 점이 나랑 잘 안 맞다. 기술하자면 분량이 길어지니 한 마디만 하자면 나는 사유재산제에 찬성하는 쪽이다. 다음에 논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다음으로는 사회진화론적 요소와 제국주의적 요소가 꽤 많다는 점이다. 정복한다든가 말살한다든가 등 말이다. 지知적 유희에만 너무 큰 가치를 둔다는 점에도 동조하기 힘들다. 지적 유희에 최고 가치를 두는 나라서 유토피아적인 생활이라면 두 팔 벌리고 환영할 테지만, 보편적으로 이뤄질 가치라면 이 정도로 치우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나름 좋다고 보는 부분도 있는데, 종교랑 관련된 부분이다. 굉장히 다원주의적이고 애큐메니컬하다. 이게 유토피아의 다른 문화를 형성하는 데 영향이 꽤나 있는 것 같으니, 좀 설명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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