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6. 20:14
영원이란 개념은 성립한다.
모든 시간은 영원에 속한, 부분집합이다. 연속하는 시간이 아닌 종류인 어떤 것에 복속된 그런 개념이 시간이다. 시간은 유한하다. 반드시 끝을 맞이하게 되어있다. 동시에 시간은 영원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영원에 속한 어떠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말이다.
더 나아가서, 유한을 살아가는 인간의 삶, 곧 일생도 '영원하다'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지금 영생을 말하고 있지 않다. 영원 가운데는 생명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먼저 언급했듯이, 특정 - 모든 사람 곧 어떠한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든지 후예와 끝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정말로 작아서, 있는지 존재조차 모르는 무명한 사람이지만, 작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없었다면 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였을 수도 있다. 정말로 유명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한 사람, 많으면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돌프 히틀러, 레닌 같은 사람과, 사도 바울과 같은 사람이 대표라고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육은 죽되, 인간이 살아간 일생과 정신은 결코 단순하게 사라지지 않고 누군가에게 넘기어져 큰 일을 이루기에, 인간이 살아가는 시간은 영원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생이 결코 죽음 혹은 좌절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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