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68

{20170917 ~ 20170923}

2017. 9. 25. 0:05 시험 기간에 들어섰습니다. 공부 시간에 비중을 조금 독서 시간을 좀(사실 많이) 줄였어요. 이제는 일주일에 한 권으로 하려구요. 1. 데미안(헤르만 헤세, 민음사, 2000년, 239쪽, 8,000원) 별 5개(만점) '문학'에서 'ㅁ'도 모르지만, '데미안'은 진짜 '데미안'입니다. '싱클레어'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자아를 정립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세계를 '두 종류'로 한정 짓습니다. '크로머'라는 아이랑 문제가 생기면서 자신이 어두운 곳이라고 단정지은 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데미안'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에게 '카인의 표적'이 있음을, '카인의 표적'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데미안이 깨우쳐 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확신..

리뷰/책 등 2023.04.13

{20170910~20170916}

2017. 9. 17. 22:48 저번 주에, 양에 얽매이지 않기로 해서 그리 안 두꺼운 책 두 권만 읽었어요 1. 내 평생에 가는 길(알리스터 맥그래스, 복있는사람, 2003년, 198쪽, 7,500원, 절판) 별 4.34개 천로역정이 순례길 전체를 소설로 그렸다면,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순례길 과정 과정을 떼어서 볼 수 있게끔 설명해놨어요. 맥그래스가 보는 순례길은 '광야'라는 곳을 여행하는 출애굽 이미지에요. 여행 지도도 나오고, 히치하이킹도 하고, 이정표도 나오고, 오아시스도 나오고, 광야도 나오는 이유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점은 '기대'와 '기억', '동행'입니다. 묵상 거리도 있고, 성경에서 찾은 이미지고 하니 순례길에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두 번 이상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

리뷰/책 등 2023.04.11

{20170903~20170909}

2017. 9. 11. 15:14 요즘 글이 너무 안 읽히네요 ㅠㅠㅠㅠ 속상..... 이번주 읽은 책 분량을 따져보니깐 400쪽? 밖에 못 읽었더군요 뭐, 얽매일 필요는 없으니 이제 쉬엄쉬엄 읽으면서 책 분량보다 쾌락에 중점을 둬야겠어요 1. 구원이란 무엇인가(존 맥아더, 부흥과개혁사, 2008년, 395쪽, 16,000원) 별 4개 내용이 탄탄하긴 한데, 기대만큼 좋은 책이 아니어서 아쉬웠어요. 조금 갈피를 못 잡는다하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구원 안내서'와 '주 되심 부인 신학 비판'이 왔다갔다 거려서 이상하게 분량이 많아졌다고 봅니다. 하지만, 내용이 부실하지는 않아요! 초신자에게 구원 안내서로 추천하기에는 조금 힘들 거 같아요. 다양한 신학을 비교해가면서 개혁주의 진영 구원론을 보기에는 좋습니..

리뷰/책 등 2023.04.11

{20170827 ~ 20170902}

2017. 9. 3. 21:52 원래 목표는 세 권이었는데, 책이 너무 안 읽혀져서 두 권밖에 못 읽었어요... 수학적 사고법(요시자와 미쓰오, 사과나무, 2015년, 216쪽, 11,800원) 별 3.7개 암기식 수학공부를 하면서 수학을 기피하고 수학을 하지 않으려는 학생이 생기는 현실이 가슴아팠답니다. 현실을 바꾸고자, 곧 수학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쓴 책이 「수학적 사고법」입니다. 단순히 '수'만 만지는 학문이 아니라,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 관계된다고 가르친다. 실제 책 내용이 수학 문제 푸는 법에만 국한되지 않고, 운동경기와 같이 진짜 관심있는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어떤 방법을 쓰면 되는지 보여준다. 책 핵심은, 시행착오, 곧 생각하기를 훈련하라이다. 대한민국 마음 ..

리뷰/책 등 2023.04.10

[진짜 거꾸로 읽는 걸까]

2017. 9. 2. 20:59 거꾸로 읽는 세계사 저자 : 유시민 / 출판사 : 푸른나무 / 별 : 4.12개 /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전 국회의원, 전 민주화 운동가로 읽고 쓰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현재는 작가를 업으로 삼으며 '지식소매상'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서로 다른 사사와 견해를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이는 민주주의를 가꿀 수 없다. (6) 머리말에서 발췌한 구절, 곧 책 뒷편에 적힌 구절이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유시민 작가가 소개하는 역사 이야기는 보통 가르치는 내용과 조금 다르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서, 역사를 그렇게 잘 아는 편이 아닌 사람에게는 이 책의 목표가 잘 느껴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다. ​ 유시민은 드레퓌스 사건,..

리뷰/책 등 2023.04.10

[팟캐스트 - 신앙터치, 교회생활백서 2화 '나의 헌신은 당연하지 않다.']

2017. 9. 2. 9:50 1. 인간이 하는 헌신은, 성도가 구원되는 성화(넓게는 거룩)와 어떤 연관성도 없다. 헌신은 순종과 연관되어 있다. 성부께서 예정하여 주신 거룩-의를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받아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이 순종을 야기한다. 순종이란 결코 억지로 자아내지지 않으며, 하더라도 마음이 그리스도와 일치되지 않으면 진정한 순종과는 다른 어떠함이 돼버리는 개념이다. 2. 순종이란 개념은 그리스도의 의를 전달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초대 교회에게, 순종이란 선교와 동의어였다. 사도가, 흩어졌던 교인이 전부 선교사가 된 이유다. 아무리 헌신으로 자기 순종을 증명하려 해도, 그리스도 의를 전파하지 못하면 진정한 헌신 - 진정한 순종이라 할 수 없다. 교회에 헌신하고, 순종한다고 되려 가정과 주위 ..

리뷰/강의 등 2023.04.10

[폭력의 시대,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 강남순 교수 (강의 노트)]

2017. 8. 29. 21:59 global : 너무 획일화 시킨다. 각 사람의 다양성을 전혀 존중치 않는다. planet : 다양성을 존중한다. 비교하지 않는다. 비교한다 = 기준이 있다 => 비인간적 획일화. 인간에게 우열이 있다는 사상. 공부 = 탈 자연화 과정 = 비판과 회의할 줄 아는 정서를 갖는 방법. 자명하다하는 말은 없다. planetary love 코즈모폴리터니즘 (어떻게 관계할까?) 코즈모폴리터지므의 귀환왜 코즈모플리턴이 세계 화두가 되었을까? 원래 이 운동은 있었는데 말이야. 다양성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아직까지 다양성이라는 개념을 나누는 틀을 주류가 가지고 있다. 주류에게는 형용사 - 곧 특별한 표지가 덧붙여질 필요가 없다. 폭력이라고 하면, 무수하게 많은 비가시 폭력이 넘쳐난다..

리뷰/강의 등 2023.04.09

[Based on a True Story]

2017. 8. 29. 15:20 A Long Walk to Water 저자 : Linda Sue Park / 출판 : HoughtonMifflin / 별 : 4.3개 / 린다 수 박,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이야기를 바탕으로 동화를 쓴다. Salva와 친구로 Salva 이야기를 썼다. A Long Walk to Water, 이 책을 번역한 한글판 제목은 우물 파는 아이들이다. 3분의 2는 옳고 3분의 1은 틀렸다. A Long Walk to Water은 Salva라는 아이와 Nya라는 아이, 두 명이 '남수단'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서술한다. 제목따라, 실화를 바탕에 두고 기술된 기록이다. Salva는 내전으로 고통을 겪는다. 학교에서 있는데, 전쟁이 일어 가족과 영영 이별하듯이 혼자서 피난을 하게 된..

리뷰/책 등 2023.04.09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 장 지글러 / 출판사 : 갈라파고스 / 별 : 3.8개 / 장 지글러, 한 마디로 인도주의 사회학자다. 기아와 빈곤이 사회구조와 정치 같은 영역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관한 글을 쓴다. 유엔인권위원회 자문위원이다. 많은 사람이 너무 많이 읽어서 안 읽으려고 벼르고, 벼르고, 벼르던 책이다. 단순한 반항심 때문인지 무어 때문인지 별 다른 기대가 없던 책이다. 기아와 빈곤을 전혀 모르지 않는다고 자부했기에 관심이 없던 책이다. 하지만, 모르는 놈이 가장 용감하다고.... 내 주위에서 읽은 사람이 평을 하는 경우가 없어서 잊고 있던 책이다. 최근 들어, 내 무지가 확실히 드러났다. 생각을 해보니 나 혼자만 잘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서 이기적이게 쌓다보니 진짜 지식을 쌓지 못한 현실에 내가 봉착해있어라...

리뷰/책 등 2023.04.09

{20170820 ~ 20170826}

2017. 8. 27. 17:33 저번주에는 한 권도 읽지 않았어서, 사죄하는 느낌으로 열심을 다해서 책을 읽었어요. 1. 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 푸른나무, 2008년, 400쪽, 13,000원) 별 4.1개 피의 일요일, 사라예보 사건, 대공황, 아돌프 히틀러, 419, 핵과 같은 주제 14개를 가지고서 설명한다. 단순히 사건만 언급하기보다는, 사건과 관련된 역사-문화 배경, 관련된 사람이 살아온 배경도 같이 설명한다. 관련 사람이 많을수록 양도 많아진다. 처음보는 사건이라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재미없는 교과서 역사를 떠나서 재밌는 역사를 처음 소개시켜준 책이다. 주제가 많은 편이 아니라서 아쉽다.한 권 씩 추천 도서가 있는 점이 강점 2. 왜 세계의 절반은 굷주리는가?(장..

리뷰/책 등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