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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자 하는 이유

2018. 2. 3. 11:05 배우고 싶은 학문은 많은데, 이유를 못 말하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각 학문의 이유를 적고자 합니다. (생각날 때마다 추가) 건축학 - 또 다른 시선으로 보고 싶어서. 경제학 - 정치•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에. - 돈 갖고 사는데, 돈을 모르면 되나. 과학 - 과학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탄. 교육학 - 교육은 어떤 학문이든지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이기에. 문학 - 인간이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하기에. 국문학 -- 이 땅서 살아간 선조의 생각이 궁금하기에. -- 우리 민족 특유의 정서가 있기에. 문헌학(도서관학, 문헌정보학) - 진정히 안다면 분류할 수 있을 테니? - 그냥 도서관이 좋아서? 정리하는 게 재밌어서? 법학 - 법이라는..

{20180118-20180131}

2018. 2. 2. 0:18 뿌-듯 위 네 권은 2018년에 들어서서 읽기 시작해서 1월에 다 읽은 책입니다! 1월 1일 ~ 1월 31일 로마서저자로버트 맥체인출판그책의사람들발매2017.07.20. 1. 로버트 머리 맥체인, 『로마서』(그책의사람들, 2017년), 12,000원, 284쪽 | 별: [ ]개(매기고 싶지 않네요. 아니다, 못 매기겠어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로버트 머리 맥체인'이라는 분이 로마서를 설교하신 설교문이에요. 스코틀랜드에서 목회하셨던 분이에요. 개신교(장로회)이고요. 책은 설교 13편으로 구성돼요. 꼭 사서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이분이 '맥체인 성경읽기표'의 '맥체인'인 줄도 모르고서 "아 해외 목회자시구나."라는 생각만 있었어요. 읽고나서는 "아,..

리뷰/책 등 2023.04.24

[질문, 웃음, 논리]

2018. 1. 28. 15:27 평소에 내가 내게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 있다. "나는 언제 웃지? 언제 즐겁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즐겁게 있는 상태를 볼 때는 모두가 공감하는 말로 나 또한 동의한다. 하지마는 아직까지 공감이 안 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이 웃을 때 웃지 못 하는 내 다름이다. 개그라든가 등등. 그래서 저 의문을, 질문을 내게 스스로 던졌다. 탁월하고 마땅한 대답을 아직 얻지는 못했다. 다양한 상황이 있겠지라는 생각만 있다. 실존주의를 알다보니, 얼떨결에 답변을 얻었다. 아니, 발견했다라고 해야 하겠다. 역설의 논리가 아름다울 때, 나는 미소지었고 또한 즐거웠다. 아름다운 논리를 내가 듣고서 기억하려고 할 때, 나는 행복했다! 아마도 계속 이렇겠지.

[감정-사랑-정체성]

2018. 1. 26. 9:42 감정에 솔직한 적이 몇 번 없는 탓인지, 나는 내 감정이 너무 싫다. 기쁨, 즐거움 같은 감정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정말로 필요할 때가 있지만, 싫어한다. 나를 외면하고 싶은 내 내적인 욕망일 뿐일까. 우울이라든가 기쁨이라든가 하는 감정은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고독은 즐기는데, 외로움은 가끔씩 사무치게 올 때가 있어서 그때만 빼면 괜찮겠더라. 그런데 전혀 익숙해지지 못하겠는 감정이 하나 있다. 대체 이 감정은 사랑도 아니고 색욕도 아닌데 왜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다. 그냥,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는 결핍적인 감정일까 하는 생각으로 넘기고 만다. 말이 넘긴다이지, 실지로는 넘기기 너무 힘들다. 이때는 대부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온..

[놂, 고백, 생각]

2018. 1. 25. 22:06 2018.01.24 |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났다. 엘목사님께서 밥을 같이 먹자고 하셨기에 만났다. 두끼떡볶이를 가기로 했다. 집 위치에 따라 바로 간 팀도 있고, 교회서 만나서 간 팀도 있다. 출발부터, 한 아이(YJ)를 고의찮게 까먹었다. 두끼떡볶이에서 밥을 해결하고, 바로 옆에 위치한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모두 목사님께서 사셨다. 목사님께서 사셨기에 우리는 놀았다! 경성대에 왔는데 밥만 먹고 가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의견이 강세였던 이유다. 영화, 보드게임, 노래방 셋 중에서 선택하기로 했다. 영화는 무리였기에 일찍이 포기했다. 보드게임을 하러 갔다. 두 팀으로 나눴다. 한 시간 후불로 했다. 음료를 시켰다. 내가 속한 팀은 「뱅」을 했으며, 1시간 30..

{20180123, 「나의 문학, 나의 철학」(박이문) … [전제, 한계, 유보]}

2018. 1. 23. 10:05 모든 절대적 전제가 그러하듯이 모든 가치 평가의 전제가 되는 평등주의 자체는 결코 그것의 정당성이 증명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다. 박이문,「나의 문학, 나의 철학」(미다스북스, 2017년), p.392 여러 생각을 하면, "이걸 대체 어떻게 정당화하지"라는 벽에 생각의 길이 막힌다. 상시 그러하였으며, 벽을 뚫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나는 역시 부족하다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끝이었다. 무엇무엇이 있었는지 기억하지는 못한다. 박이문에 따르면, 벽이 "절대적 전제"였기에 내가 못 뚫은 건가 싶다. 벽을 자유로이 넘을 수는 있지만, 결코 뚫을 수는 없다. 인간의 한계가, 죽음뿐 아니라 또 있다. 절대적 전제를 해명할 수 없다는 한계다. 박이문은 "양심"에서 근거를 찾는다...

리뷰/책 등 2023.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