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8. 11:29 비그리스도교 서적에서 그리스도교 내용이 나오면 탐탁잖다. 책이 문제집이든, 교양서든, 무엇이든지. 왜인지는 몰랐다. 그저, 살짝 모욕 받는다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요 며칠, 『나의 문학, 나의 철학』,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을 다시 묻다』를 읽고 생각하는 도중에, 이유 한 가지를 찾았다. 바로, '그리스도교에 대한 몰이해'였다. 작가가 책과 강연에서 말하는 '그리스도교'가 내가 아는 그리스도교와 충돌했기에 탐탁잖아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스도교 신앙과 철학을 비판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그리스도교를 비판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는 그리스도교 신학과 신앙과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싹 다 뜯어고치고는 싶지만, 내 생각에 그치고 적절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