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등 45

{20180118-20180131}

2018. 2. 2. 0:18 뿌-듯 위 네 권은 2018년에 들어서서 읽기 시작해서 1월에 다 읽은 책입니다! 1월 1일 ~ 1월 31일 로마서저자로버트 맥체인출판그책의사람들발매2017.07.20. 1. 로버트 머리 맥체인, 『로마서』(그책의사람들, 2017년), 12,000원, 284쪽 | 별: [ ]개(매기고 싶지 않네요. 아니다, 못 매기겠어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로버트 머리 맥체인'이라는 분이 로마서를 설교하신 설교문이에요. 스코틀랜드에서 목회하셨던 분이에요. 개신교(장로회)이고요. 책은 설교 13편으로 구성돼요. 꼭 사서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 이분이 '맥체인 성경읽기표'의 '맥체인'인 줄도 모르고서 "아 해외 목회자시구나."라는 생각만 있었어요. 읽고나서는 "아,..

리뷰/책 등 2023.04.24

{20180123, 「나의 문학, 나의 철학」(박이문) … [전제, 한계, 유보]}

2018. 1. 23. 10:05 모든 절대적 전제가 그러하듯이 모든 가치 평가의 전제가 되는 평등주의 자체는 결코 그것의 정당성이 증명될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다. 박이문,「나의 문학, 나의 철학」(미다스북스, 2017년), p.392 여러 생각을 하면, "이걸 대체 어떻게 정당화하지"라는 벽에 생각의 길이 막힌다. 상시 그러하였으며, 벽을 뚫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나는 역시 부족하다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끝이었다. 무엇무엇이 있었는지 기억하지는 못한다. 박이문에 따르면, 벽이 "절대적 전제"였기에 내가 못 뚫은 건가 싶다. 벽을 자유로이 넘을 수는 있지만, 결코 뚫을 수는 없다. 인간의 한계가, 죽음뿐 아니라 또 있다. 절대적 전제를 해명할 수 없다는 한계다. 박이문은 "양심"에서 근거를 찾는다...

리뷰/책 등 2023.04.24

[그렇게 어렵지 않아]

2018. 1. 13. 13:32 신약을 읽다 저자: 데이비드 파머 | 출판사: 죠이북스 | 출판연도: 2017년 | 가격: 40,000원 | 쪽수: 448쪽 | 별 5개 1. [CASKET EMPTY(빈 무덤)] 프로젝트의 후편입니다. 성경을 "예수 그리스도"로 관통해서 읽으려는 시도입니다. CASKET 여섯 키워드로 구약성경을, EMPTY 다섯 키워드로 신약성경을 풀어갑니다. 본 책은 EMPTY 다섯 키워드입니다. 2. Ε(Expectation 대망), Μ(Messiah 메시아), P(Pentecost 오순절), T(Teaching 가르침), Y(Yet-To-Come 아직 임하지 않은). 사실, "시대"라는 단어가 붙어야 해요. 그런데, 저는 "시대"라는 말이 없는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없이 했습..

리뷰/책 등 2023.04.23

[교육이여, 평화를 챙기라]

2018. 1. 6. 20:02 왜 학교는 불행한가 저자: 전성은 /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출판 연도: 2011년 / 가격: 11,500원 / 쪽수: 216쪽 / 별: 4개 / 전성은 작가는, '거창고등학교' 전 교장선생이다. '메디치미디어' 출판사에서 '교육 3부작 시리즈'로 해서 교육 관련 서적으로 출간했습니다. 본 서적은 시리즈 첫 권입니다. 1. EBS다큐프라임에서 '대학입시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다큐를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보고서 충격을 받아서 교내 대회 탐구 주제로 '교육'을 잡았습니다. 『왜 학교는 불행한가』는 탐구할 때, '교육의 최종 목적'과 관련된 부분에서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정도로 '목적'과 관련된 부분을 명확히 하는 책입니다. 2. 책 내용은 네 파트입니다. 처음은 '과거의..

리뷰/책 등 2023.04.23

[결국, 공감하라!]

2018. 1. 6.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저자: 하지현 / 출판사: 문학동네 / 출판 연도: 2017년 / 가격: 12,000원 / 쪽수: 248쪽 / 별 4.1점(읽은 직후는 3.8점이었는데, 발췌록을 다시 보니 '생각보다는'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꾸었습니다.) /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긴 시간 동안, 의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사회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에게 요구하는 의무와 책임을 몸에 지고 산 사람입니다. 『공부 중독』이란 저서를 보아 책에 관심이 있는 듯하고, 『도시 심리학』을 보아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중시하는 듯하고 사회와 개인을 묶어서 보는 것 같습니다. 1. 우울감에 빠져서 책을 읽기가 너무 힘들 때, 잠시 쉬려고 읽은 책입니다. ..

리뷰/책 등 2023.04.23

{20171127 ~ 20171217}

2017. 12. 19. 0:34 1. LGBT+ 첫걸음(애슐리 마델, 봄알람, 2017년, 256쪽, 16,000원), 별 4.56개 "LGBTGIA+ 세계에 입문하기"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있겠어요(L레즈비언, G게이, B바이섹슈얼, T트랜스젠더, Q퀘스쳐닝•퀴어, I인터섹스, A에이섹슈얼, +그 외 다수). 젠더 세계를 넓게 서술했다는 느낌을 바로 받았어요. 먼저는 다양한 젠더를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요. 그다음 섹스(sex)와 젠더(gender)가 어떻게 다른지 소개하고, 성적정체성과 로맨틱정체성이 다름을 가르쳐줘요. 마지막에 가서는, 대명사를 포함한 용어를 설명해요. 이 책이 정말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1) 각주를 통해서 관련 내용으로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어요. 2..

리뷰/책 등 2023.04.21

{20171113 ~ 20171126}

2017. 11. 28. 7:51 참,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고 체력도 없어 게으르고 어리석었네요. 그래도 뭐, 행복하긴 하네요 :) - 지금은 시험 7일전!! - 1.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마로니에북스, 2013년, 15000원, 440쪽(맞나?)), 별: 4.99(그냥 만점) 박경리 작가님은, 원래는 시를 쓰셨던 분이에요. 기억은 안 나는데 어느 순간부터 소설을 쓰셨어요. 초반에는 단편을, 마지막에는 「토지」라는 대작을 남기셨죠. 박겅리 작가님이 쓰는 소설의 길이와 등장인물이 엮인 복잡함은 서서히 발전했어요. 김약국의 딸들은 발전 도중에 있는 작품이에요. 방언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소중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평소에 문학을 읽던 분이 아니면 빠르게 읽긴 좀 힘들 수도 있..

리뷰/책 등 2023.04.20

김양국의 딸들 : 처음으로 꿀을 '맛'보다

2017. 11. 22. 20:11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씀, 마로니에북스 출판함, 2013년 출판됨, 총 430쪽(이야기 415쪽, 해설 나머지), 15,000원으로 살 수 있음. 1962년 처음 출간. 별 5개(만점). {『김약국의 딸들』 감상만 보고 싶으시다면 '3'으로 가서 읽으면 돼요...!} 1. 제게 '문학'이란 무엇이었을까요. 특히 '소설'이란 무엇이었을까요. 소설과 문학은 저와 항상 동떨어진 존재였습니다. '성서'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서는 문학으로 다가오질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문학은 저와 참으로 많이 먼 존재입니다. 김영하가 쓴 『살인자의 기억법』과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을 때도 문학이란 장르에 끌리지 않았습니다. 윤동주 시집을 사 천천히 읽어도 문학에 끌리지..

리뷰/책 등 2023.04.20

{20171008 ~ 20171112}

2017. 11. 12. 23:57 헐..... 한 달 동안 안 썼다니 충격이네요 시험에 수행평가에 교내대회에 다사다난해서 많이 읽지도 못하고 쓰지도 못 했네요 1. 마음의 과학(스티븐 핑커, 와이즈베리, 2012년, 20,000원, 385쪽), 별: 4.3개 책 구성이 크게 두 가지고 이루어져요. 첫 번째는 인터뷰 식으로 문답이 오가면서 논의를 전개하는 방식이에요. 두 번째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거 줄줄 읊는 방식이에요. 첫 번째는 진짜 읽기 힘들어요. 갑자기 이상한 질문이 나오기도 하고 해서 말이에요. 두 번째로 이워진 챕터가 좋습니다. 그리고 목차가 관련 없는 주제인 듯 관련 있는 주제인 듯 왔다갔다 해서 흥미가 있어요. 아쉬운 점은, 각 학자가 연구한 결과가 많은데 그걸 압축해서 설명하니 이해하..

리뷰/책 등 2023.04.16

[20171106, 한탄]

2017. 11. 6. 23:58 하.... 이게 얼마만에 적는 독서일기란 말인가ㅠㅠㅠ 시험, 수행평가 폭탄에 치여 책을 읽지도 못하고, 글을 쓰지도 못하고, 아, 흔한 고등학생이여 한스럽구나. 확실히 교육정책이 바뀌어서 기분이 좋아요! 저는 혜택을 못 보지만, 어떤가요. 제 다음이라도 저처럼 살지 않는다,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큰 위안이 되네요 헤헤헿 쨌든, 오늘은 왜 제목이 「독서일기」가 아니라 「한탄」인지 가봅시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책을 다시 처음부터 읽는 중이예요!!!! 흐아 진~짜! 재밌어요! 철학과 과학을 잘 버무려서 인공지능과 인간을 찾아나가는 여정! 문어체라서 잘 읽혀요(습니다체예요!). 인공지능 쪽으로 학위를 따신 분'들'도 칭찬하시는 책이예요! 자유의지 쪽에서는..

리뷰/책 등 202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