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8. 0:41 정말, "아, 이게 기도구나" 그리고 "아, 이게 성령이 인도하시는 기도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기도를 했다. 얼마만인지,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아파 가슴을 치며 기도했던 적이. 처음 20분 정도는 그저 의식적으로 삼위일체를 되뇌이며 연계되어 떠오르는 기도제목을 읊으면서 기도하였다. 갑자기, 가슴 한 켠이 갑갑해지면서 너무 아파졌다. 그 후로 20분 가량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흐느끼며 기도했다. 기도제목이 특별하진 않았다. 그저 "살아내게 해주세요." 하나였다. 주체의 범위가 다양했다, 고 기억한다. 제노사이드가 발했던 지역민, 아프리카, 중동, 동아시아에 사는 많은 사람,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모든 죽어가는 사람, 잘못된 교육으로 죽어가는 학생, 차별로 생명을 잃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