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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인생 없는 교실] 꼭 알아야 할 것은 안 가르치는 학교 [+ 내 생각, 책]

2017. 11. 12. 10:09 세상을 살면서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이 세상과 따로 노는 것은 비단 졸업 후의 일도 아니다. 당장 교내 생활부터 학생들의 배움과 삶은 심각하게 불화한다. 글과 말로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가르치지만 정작 학교 문화는 경직되고 비민주적이다. ​ 단원만 신설한다고 체화될 것이라는 기대는 섣부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온정덕 경인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다른 교과 내용도 사실은 실생활과 연계돼 있지만 지식 암기로만 접근해 그 실질적 맥락과 의미를 학생들이 파악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개념과 내용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체험과 토의를 통해 익혀나가지 않는다면 무엇이든 ‘정답찾기’에 그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입..

[질색, 호감, 그림]

2017. 11. 11. 23:51 부모님께서 영화를 보신다. 데스티네이션 3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감독황예유출연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라이언 메리먼, 크리스 렘세개봉2006 미국 잔인하기 짝이 없다. 앞 30분 정도만 봤는데 진짜 잔인하다. 어머니는 깜짝깜짝 놀라면서 끝까지 다 보신다. 아버지는 노트북을 하시면서 보신다. 나는 앞 30분 조차도 잠깐잠깐 봤다. 나왔다. 나는 잔인하고, 무섭고, 그런 류가 너무 싫다. 질색을 벗어나 살짝은 혐오까지 생긴다. 이해할 수 없다. 데스티네이션은 볼 만한 영화가 아니다. ​ '죽음'이 곧 목적이라는 사실을 말하기는 하지만, 어쩌라는 건지... 싫다. 나는 이 영화가 분위기가 소재가 싫다. 나는 잔잔하고 평화롭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고 내게 느껴지는 게 좋다. ..

리뷰/미술 등 2023.04.16

[존 번연 - 순례자의 기도]

2017. 11. 10. 22:30 자비심, 지금 당신이 흘리는 눈물이 헛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나하면 진리의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두며 노래 부르리라. 울며 씨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정녕 기쁨의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시편 126:5-6)라고 되어 있거든요." 그러자 자비심이 다음과 같이 노래했습니다. 만약 그분의 복된 뜻이라면 지극히 복되신 분이 나의 안내자가되어주시고 그의 문으로 그의 품으로 그의 거룩한 언덕으로 이끄소서. 그분이 나를 고통 속에 버려두지 말게 하시고 그의 무한한 은혜와 거룩한 길에서 내가 벗어나거나 빗나가지 않게 하시기를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주님께서 내가 아는 자들 내가 두고 온 사람들을 모으시기를 주님, 저들로 하여금 당신의 소유가 되..

[20171110 The Help]

2017. 11. 10. 0:56 영화, '헬프The Help'를 보았습니다.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해볼게요. 1. Skeeter(스키터), Aibileen(에이블린), Minny(미니) 이 세사람이 주인공입니다. 2. 스키터가 에이블린을 시작으로 흑인 가정부 이야기를 인터뷰하기 시작합니다. 3. 다사다난하지만 결국 인터뷰를 쓴 책이 성공합니다. ​ 헬프는 The Help라는 책을 원작으로 합니다. 학교 교과서에 있어서 알게 된 책이에요! 좋네요 :) 미국 남부 지방에서 차별을 받던 가정부 얘기입니다. 학교 선생님께서는 흑인 단어와 문법이 나와서 제가 읽기 좀 어렵겠다,고 하셨어요! 개인적인 생각은, 꼭 제대로 읽어보고 싶어요!! 아!! 흑백 차별 얘기를 하니 생각나는 책이 있네요. 프란프 파농의 『검은..

리뷰/미술 등 2023.04.16

[삶, 신자, 책]

2017. 11. 8. 22:54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제 질문은 익히 던지는 '미래'를 지향하는 거창한 질문이 아닙니다. 제 질문은 '현재'를 살아가며 던지는 질문입니다. 정말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혹자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야웨의 나라와 이름"을 영회로이하면서 살라거 말이예요. 이것도 제 죄이겠습니다만 너무 넓은 범위라 들을 때마다 조금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신자라면 죽은 자신을 기억하며 저렇게 살아야 합니다, 반드시.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할게요. 전 반 아이가 놀 때 같이 잘 놀지 않습니다. 제가 천박하다고 여기는 행동을 중심으로 놀기도 하고, 제가 게임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공통관심사가 없어 같이 지내기 어렵습니다. 고민이 있습니다. 어디까지 동화되어야 하며 어디까지 경계해야 ..

[20171106, 한탄]

2017. 11. 6. 23:58 하.... 이게 얼마만에 적는 독서일기란 말인가ㅠㅠㅠ 시험, 수행평가 폭탄에 치여 책을 읽지도 못하고, 글을 쓰지도 못하고, 아, 흔한 고등학생이여 한스럽구나. 확실히 교육정책이 바뀌어서 기분이 좋아요! 저는 혜택을 못 보지만, 어떤가요. 제 다음이라도 저처럼 살지 않는다,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큰 위안이 되네요 헤헤헿 쨌든, 오늘은 왜 제목이 「독서일기」가 아니라 「한탄」인지 가봅시다!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책을 다시 처음부터 읽는 중이예요!!!! 흐아 진~짜! 재밌어요! 철학과 과학을 잘 버무려서 인공지능과 인간을 찾아나가는 여정! 문어체라서 잘 읽혀요(습니다체예요!). 인공지능 쪽으로 학위를 따신 분'들'도 칭찬하시는 책이예요! 자유의지 쪽에서는..

리뷰/책 등 2023.04.16

[공유]"루터는 이슬람을 이해하려고 코란을 번역했다" [+ 내 생각(미완)]

2017. 11. 4. 9:52 • 최 목사는 "성서에서 예수님은 래디컬하게 말씀하신다.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죄라고 말씀했다. 그렇게 치면, 동성애뿐만 아니라 이성애도 죄다. 성경이 이야기하는 중요한 맥락 중 하나는 '우리는 다 죄인'이라는 것이다. 그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게 종교개혁 전통 아닌가"라고 말했다. • "어떤 교회가 진짜 거룩한 교회인가. 다른 곳이 아니고 죄를 용서하는 곳,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는 교회가 참교회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누군가를 판단하고 부정한다. 일단 누구든지 들어와서 함께 품어 주고, 삶과 정의·평화·생명을 나누는 게 교회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의 (교회) 모습은 '심판주' 되는 그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꼴이 됐다. 그게 참 ..

[고린도후서 2장 11절(간단 묵상)]

2017. 11. 4. 9:5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 고린도후서 2장 11절 - 그래야 우리가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의도를 잘 알고 있습니다. - 코린토 신자들에게 보낸 둘째 서간 2, 11 성숙한 신자라면, 사탄이 일하는 방법을 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C.S.Lewis)에 정리가 잘 돼있다.) 앞 문맥을 본다면, '용서'와 관련된 개념이 등장한다. 보는 순간 '하나됨'이 생각났다. 갈라디아서(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에서 바울(성 바오로)가 말하듯이, 분열은 육체(sarx)를 따르는 사람(롬 8:5~8; 약 4:1)이 맺는 열매이다. 신자라면 그리스도의 통치만을 받는 '하나됨'을 '반드시..

[에베소서 1장 10절(간단묵상)]

2017. 11. 4. 9:34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 에베소서 1장 10절 - 때가 차면 이 계획이 이루어져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가 될 것입니다. -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1,10 - 이 구절은, 7절에서 이어지는 구절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에베소서 1장 7절 -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죄를 용서받고 죄에서 구출되었습니다. -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1,7 - 모든 '신자'가 구원을 받는다. 죄에서 건짐 받았다. 구원을 받는다. 신자를 구속하시는 사역은 '재창조'이다. 재창조는 '신자 내면' 뿐 ..

[신자, 고통, 성(聖) 삼위]

신자도 고통을 겪는다. 구원에 이르는 길을 걷는다고 느껴지는 인물이 시련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 내 공감지수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울 때 같이 울어주기가, 다른 사람이 웃을 때 같이 미소짖기가, 너무 힘들다. ​ 그래도, 내 사람이자 그리스도인이 고통을 겪는다,면 너무 말라서 부서지는 방 한 켠에 견고하고 무거운 쇠구슬이 '쿵,' 하고 내려 앉는다. 하나님, 거룩하신 삼위를 생각한다. 시편 23편과 121편, 빌립보서,를 생각한다. 간혹, 예언서와 시편 73편을 생각한다. 하나님을 떠올려보며 한 마디씩 읊어본다. ​ 정말, 하나님은 목자이신가. 환난을 면케 하시며, 행복하게 하시며 영원을 바라보게 하시는가. 내 결론은 '그렇다'이다. 시편 기자는 23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