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92

[토론, 두렴, 가치관]

2017. 9. 20. 23:36 1. 참 토론하고 얘기하기 싫어하는 분이 많이 존재한다.나도 그랬다. 왜 얘기하기 싫어할까, 생각했다. 두렵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 주장에 있는 허점이 들어날까 봐서', '설득 되어 자기 자신이 흔들리까 봐서'와 같은 이유로 말이다. 2. 사람이 많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생각과 사상도 다양하다. 각 근거도 많이 다르다. 성향도 다르다. 텍스트와 현 상황을 해석하고 수용하는 방향이 다른 이유이다. 3. 사회에 생기가 있으려면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오직 하나만 강요한다면, 사회가 망가지고 만다. 역사가 증명해준다. 작은 공동체, 큰 공동체도 마찬가지다. 한 가지를 강요하면 내부분열이 일어나 붕괴한다. 4. 정말 공동체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토론을 권장하면 좋겠다. 구성원을..

[눅 18:26~27]

2017. 9. 20. 21:57 26 Thoese who heard this asked l, "Who then can be saved?" 27 Jesus Replied, "What is impossible with man is possible with God." 얼마나 기쁘고도 희열을 느낄 구절인가! 우리겐 구원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 다 똑같은 죄인이기에. 돈이 많아도, 율법을 잘 지키었어도. 그저,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어 구원하신다라는 사실이 기쁨이 된다. 하나님께 다 내어 맡기니 가장 큰 기쁨이 인간에 주어진다. 살아가면서 나를 의지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다 하려 애쓰기 보다, 내가 한 최선이 주님 뜻에 합당한 최선이 되기를 바란다. 날마다 갱신되기를 바란다. 우리 사회에, 야..

[별명, 독서, 이유]

2017. 9. 18. 23:10 나는 기억 편식이 심하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어린 시절은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어찌어찌 기억을 되돌려 본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지칭하는 어구가 무엇이었나,를 생각한다. 어린이집 때는 나랑 함께 한 아이가 없어서 실패. 초등학교 때를 생각해 보았다. '달리기, 인기 많았음, 키 큼, 모범생'이 주를 이루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책벌레'라는 별명이 붙었다. 물론, 6학년 때 제대로 읽은 책이 없다. 중학교 때는, '모범생, 기독교인, 팔방미인, 책벌레' 격으로 불렸다. 책에 막 열심을 내거나 그러진 않았다. 고등학교 때, '걸어 다니는 성경책, 도덕책, 광신도, 책'과 비슷하게 불렸다. 언제 있든지 빠지지 않던 칭호가 '책'과 관련된 칭호였다. 책을 너..

{20170910~20170916}

2017. 9. 17. 22:48 저번 주에, 양에 얽매이지 않기로 해서 그리 안 두꺼운 책 두 권만 읽었어요 1. 내 평생에 가는 길(알리스터 맥그래스, 복있는사람, 2003년, 198쪽, 7,500원, 절판) 별 4.34개 천로역정이 순례길 전체를 소설로 그렸다면,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순례길 과정 과정을 떼어서 볼 수 있게끔 설명해놨어요. 맥그래스가 보는 순례길은 '광야'라는 곳을 여행하는 출애굽 이미지에요. 여행 지도도 나오고, 히치하이킹도 하고, 이정표도 나오고, 오아시스도 나오고, 광야도 나오는 이유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점은 '기대'와 '기억', '동행'입니다. 묵상 거리도 있고, 성경에서 찾은 이미지고 하니 순례길에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두 번 이상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

리뷰/책 등 2023.04.11

[오스왈드 챔버스 - 타락과 거룩]

2017. 9. 17. 9:39 방종으로 향하는 인간의 무질서한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하여 혐오하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죄의 극악무도인 소성은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대면하게 될 때 죄는 피할 곳이 없다. 따라서 죄로 물든 인간의 마음이 가장 싫어하는 대상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다. - Oswald Chambers (오스왈드 챔버스) 「오스왈드 챔버스의 창세기」(오스왈드 챔버스,토기장이) 27

[내 작은 바람]

2017. 9. 17. 1:08 아침이 평화이기를. 새로운 날이 생명이기를. 또 다른 빛이 사랑이기를. 다시 밝혀오는 빛이, 희망이기를. 다시 눈을 떠. 동일하나 판이한, 같으나 다른, 유사하나 일치하지 않는, 근사近似하지만 먼, 평범하나 비범한, 범상하지만 특별한 날을, 날을, 빛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다시 사랑할 수 있기를. 다시 외면하지 않기를. 다시, 다시, 다시, 부디 살 수 있기를,

[에베소서 5장 1~21절(묵상노트)]

2017. 9. 16. 10:25 한글은 개역개정 4판, 영어는 NIV(타역본일 경우 표기), 그리스어는 SBL입니다. 아래는, 청소년 개인 생각입니다. 에베소서 : 엡 1:3이 핵심구절이다(SB:CSNT;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핵심 내용: 그리스도께서 교회 머리가 되어주시기에 교회는 하나이다. 구원이라는 복을 받은 위치, 곧 거룩을 향해 나가는 위치에서 살아간다. 엡 5장 : 하나님 자녀로서 길을 걷는다. 성령 충만으로 전쟁한다(엡 6장서 심화). 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思考, 混沌, 謝罪]

2017. 9. 14. 0:25 나는 결코 현학적이지 않다. 어째서인지, 내 가치관을 세우는 길이 현학적이다. 분명, 다른 길도 많을 터인데 말이다. 뭐 또 그렇게 현학적이지마는 아닌가. 나는 생각하는 과정이 힘들다. 나는 곰곰이 사색하는 과정이 힘들다. 나는, 나는, 사고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 '사고'라는 길, 누가 걷는다. 나를 정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와 함께하는 사람, 나와 함께하는 내 사색 결과물, 나를 떠나기도 하고 계속 함께하기도 하는 가치관이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내게 사람이란 존재는 자주 바뀌는 존재였다. 가치관과 사색 결과는 쉬이 바뀌지 않았다. 내가 생각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일관되었다. 저번 준가 저 저번 주에 시작된 "나는 누구인가"하는 질문을 필두로 했다. 사회문제가 되고..